
내숭 : 나르시스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물 속에 비친 자신을 사랑하다 죽은 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화장은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일까. 화장은 아름다움을 향한 본능의 발로일까. 그러나 남보다 예뻐지려는 마음, 혹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여성이 화장하는 이유를 이렇게 푼다. 사람들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는 자아 보존 욕구, 남에게 주목 받고 싶어 하는 욕망, 유행을 좇는 모방욕구, 변화 추구 등의 이유로 화장을 한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지만 가장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은 본인이 아닐까. 외모 컴플렉스가 화장을 통해 자신감으로 승화된다는 사실은 매력적인 일이다. 물론 겉만 화려하게 치장하고 꾸민다고 모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여러 가지의 깊은 고민과 사색 속에서 자신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화장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여러 도구 중 하나일 것이다. 삶의 가치와 균형감을 잘 유지하면서 겉과 속을 가꾸고 꾸미는데 노력한다면 좀 더 예뻐지고 괜찮고 멋진 모습의 내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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